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엘타워 골드홀에서 산·학·연 연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'2020년도 정부 R&D 예산안 현장공감 종합설명회'를 개최했다.
이번 설명회는 내년도 정부 R&D 예산안이 지난 9월 초 국회에 제출, 이에 대한 연구현장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연구역량을 결집해 내실있는 연구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.
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"내년도 R&D 예산규모의 대폭 확대는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 대응과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, 연구자들이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도전적·혁신적 연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때"라고 말했다.
과기정통부는 우선 3대 중점산업 분야인 바이오헬스(1조1486억원), 미래차(3191억원), 시스템반도체(2478억원)와 핵심 인프라(DNA)인 Data·AI(2161억원), Network(5G·2911억원) 구축 등 에대해 설명했다. 특히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소재·부품·장비 분야 R&D 예산이 올해 8254억원에서 내년도에는 1조7248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핵심품목 기술자립화, 수입대체를 위한 성능평가 지원 등의 내년도 추진방향을 중점 설명했다.